🔍 XRP, 현실 속 쓰임과 한계: 우리가 기대했던 것과는 다른 그림 :: 돈로그(Don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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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XRP, 현실 속 쓰임과 한계: 우리가 기대했던 것과는 다른 그림
    암호화폐/블록체인 2025. 4. 13. 23:18
    📘 블록체인의 현실과 미래를 묻다 – 시리즈 모아보기
    🔹 XRP, 우리가 기대했던 것과는 다른 그림 (현재 글)
    🔹 2편: 폴카닷, 미래의 연결을 준비하는 체인
    🔹 3편: 폴카닷 vs 코스모스 – 인터체인의 승자는?
    🔹 4편: DOT vs ATOM – 어디에 베팅할 것인가?

    XRP는 한때 ‘빠르고 저렴한 국제 송금 수단’이라는 타이틀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기관 결제, 리플사의 기술력, 글로벌 제휴 소식 등으로 인해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도 컸다.
    하지만 2025년 현재, 시장은 빠르게 진화했고, XRP가 내세웠던 장점들은 더 이상 독보적인 무기가 아니게 되었다.

    이번 글에서는 XRP의 현실적인 쓰임과 한계를 정리해본다.

    ✅ 1. 수수료: 지나치게 저렴해서 오히려 의미 없음

    • XRP의 네트워크 수수료는 0.00001 XRP.
      사실상 무료에 가깝다.
    • 하지만 기관이나 금융권에서 이 정도 금액 차이는 중요하지 않다.
    • 송금 규모가 수억~수천억 단위인 상황에서,
      수수료는 ‘신뢰성’, ‘환율 리스크’, ‘규제 안정성’ 등에 비하면 부차적인 요소다.

    즉, XRP의 초저수수료는 개인에겐 이점이지만,
    기관에는 큰 장점으로 작용하지 않는다.


    ✅ 2. 속도: 더 이상 XRP만 빠르지 않다

    • XRP는 평균 전송 시간이 3~5초로 여전히 빠른 편이다.
    • 하지만 지금은 대부분의 메인 체인들도 이 정도 속도를 갖췄거나 그 이상이다.
      • 솔라나: 0.4초
      • 폴리곤: 1~2초
      • 이더리움 L2: 1~5초

    특히 실사용자가 느끼는 전송 시간은 거래소 시스템, 지갑 처리 속도 등에 따라 크게 달라지므로 XRP의 속도 우위는 체감되기 어렵다.


    ✅ 3. 기관 친화성: 기대만큼의 실사용은 없다

    • XRP는 수년 전부터 ‘기관 결제 솔루션’의 선두주자로 홍보되어 왔다.
    • 하지만 실제로는 많은 기관이 스테이블코인(USDT, USDC) 또는 CBDC로 눈을 돌리고 있다.
    • XRP는 변동성이 크고, 규제 불확실성이 존재하며,
      리플사의 생태계 중심 구조가 일부 기관에겐 부담 요소가 될 수 있다.

    "리플망은 쓰지만 XRP는 안 쓴다"는 시나리오가 충분히 가능한 현실이다.


    ✅ 4. 실질 사용처: 개인 간 소액 송금에서 빛나는 구조

    • 오히려 XRP는 소액 결제, 개인 간 빠른 송금에서 실용성이 드러난다.
    • 디센트, Xumm 등 지갑 간 전송은 수수료도 거의 없고, 체감 속도도 매우 빠르다.
    • 예를 들어, 개인지갑 → 거래소 전송 시 3초 이내로 처리되는 경우가 많다.
    • 그러나 이런 용도는 시장 규모나 가치 평가 면에서는 제한적이다.

    🧠 결론: XRP는 여전히 잘 작동한다. 하지만, 더 이상 독점적이지 않다.

    과거 기대 현재 현실
    수수료가 싸서 기관이 쓸 것이다 수수료보다 중요한 건 신뢰성과 안정성
    XRP만 빠르다 다른 체인들도 모두 빠르다
    기관 결제에 쓰인다 XRP가 아닌 RLUSD, USDC 등으로 대체 가능
    가격은 결국 오른다 그럴 이유를 더는 설명하기 어렵다


    ✍️ 마무리 코멘트

    XRP는 이제 ‘기술력’보다는 ‘실질 수요’를 증명해야 할 시점이다. 그리고 그 수요가 개인 간 송금인지, 특정 국가 간 환전인지, 혹은 새로운 브릿지 자산인지, 그 답은 시장의 선택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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