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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편] 미국의 부채 36조 달러, 스테이블코인이 그걸 감당해줄 수 있을까? 본문

💰디지털 달러 전쟁

💰[4편] 미국의 부채 36조 달러, 스테이블코인이 그걸 감당해줄 수 있을까?

돈의 향기 2025. 5. 15. 19:00

2025년 5월 기준, 미국의 연방 부채는 36조 2천억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GDP 대비 120%가 넘는 수치입니다. 이 정도면 국가 디폴트 이야기가 나와야 정상인데, 미국은 그런 기미조차 없습니다. 왜 그럴까요? 바로 이 질문에 대해, 스테이블코인이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짚어보겠습니다.

✅ 전 세계가 스테이블코인 쓰면, 미국은 ‘돈을 찍지 않고’ 수요 유지

USDT, USDC처럼 우리가 자주 보는 스테이블코인은 연준이 발행한 달러가 아닙니다. 민간 발행사들이 현금이나 국채를 담보로 만들어낸 디지털 달러 복제물입니다.
이 스테이블코인이 전 세계적으로 사용되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 미국은 추가로 달러를 찍지 않아도 되고,
→ 전 세계는 여전히 '달러'를 쓰게 되고,
→ 달러의 발행과 유통은 점점 더 민간 네트워크 중심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바로 이런 상황이 만들어집니다.

“나는 빚졌지만, 전 세계가 내 통화를 자발적으로 써주는 상황”
→ 기축통화국 특권의 궁극적인 형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미국의 ‘이자 비용 부담’ 낮춘다

미국은 부채가 많습니다. 하지만 국채만 잘 팔리면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국채 수요가 많으면 금리가 낮아지고, 그만큼 이자 부담이 줄기 때문입니다. 최근 발행되는 스테이블코인 중 특히 USDC는 미국 국채를 담보로 삼아 발행되고 있습니다.
이 구조가 의미하는 바는

  • 스테이블코인 수요가 증가하면,
  • 발행사는 국채를 더 매입하고,
  • 국채 수요가 늘어나면 금리는 하락합니다.
  • 결과적으로 미국의 이자 부담이 줄어들게 됩니다.

스테이블코인이 미국의 부채 구조를 간접적으로 떠받치고 있는 셈입니다.


부채는 줄지 않지만, 계속 굴릴 수 있는 구조

지금 미국은 GDP의 124%에 해당하는 빚을 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디폴트 위기를 걱정하지 않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 전 세계가 달러를 써야 하기 때문이고,
→ 그 달러는 이제 스테이블코인 형태로도 사용되고 있으니까요.
스테이블코인은 실물 없이 디지털 공간에서 ‘달러의 필수성’을 복제해내는 수단이 되었습니다.
미국은 말하자면 이런 상황인 겁니다.

“빚은 많다. 그런데 세상이 내 돈을 계속 써주니까, 무너질 일은 없다.”


📌 요약 정리

질문 답변
미국 부채 36조 달러, 스테이블코인으로 갚을 수 있는가? ❌ 청산은 불가능함
대신 계속 굴릴 수는 있는가? ✅ 가능함 
미국 입장에서 유리한 구조인가? ✅ 매우 유리함 
스테이블코인은 미국이 더 이상 돈을 찍지 않고도 통화 패권을 유지할 수 있게 만드는 디지털 도구입니다. 앞으로 실물 달러가 사라지더라도, 그 영향력은 스테이블코인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여전히 미국이 있습니다.